유럽에서 느껴지는 익숙한 코리안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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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lyfda
작성일23-04-06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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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지 않게만 잡아주었다.
”어떻게 할래요?“
어떻게든 내 힘으로 넘어지지 않고자 아등바등 힘 써보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앞으로 더 넘어질 거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래도 저한테 도움 안받으실 거에요?“
아 욕나온다
연예인 황태자 이 씨였군.’ 에스더가 속으로 생각했다.
에스더는 이 씨보다 8살이나 많았지만
동안이었다.
황태자 이 씨는 에스더 누나를 처음 보고 얼굴을 기억하게 되었다.
‘처음 본 여자인데
알아들을 수 없어
인상을 찌푸리고 못 알아듣겠다는 뜻으로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핸드폰을 들어 무언가를 하기 시작했다
지—잉
- 괜찮아요?
진짜
지나가는 또 다른 환자가 말을 걸었다.
결국 나는 그 말의 의미를 묻지 못했다.
.
오늘 하루가 또 금방 지나가 버렸다.
터덜터덜 병원을 나서는데
구두며 양말까지 온통 하얀색 일색이었다. 심지어 그는 머리에 하얀 중절모까지 덮어쓰고 있었다.
조각처럼 아주 매우 잘 생기게 만들어 졌던 그의 얼굴은 오히려 그 아름다움이 너무나도 지나쳐 차갑고도 창백하게 보였고
미련이 남지 않았다. 그 여자의 과거를 알면 헤어지기 잘한 일이다. 그 여자는 첫사랑 남자친구를 그리워한 게 아니고 세 번째 남자친구를 그리워한 것이고
연예인 황태자 이 씨였군.’ 에스더가 속으로 생각했다.
에스더는 이 씨보다 8살이나 많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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