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없는 벚꽃 축제

이번에 영화를 하나 만들려고 합니다. 제 대본을 봐주셨으면 합니다.”



“참 좋습니다.” 감독이 말했다.



영화감독 박민지는 에스더의 작품을 받아주기로 했고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 하고 학대로 신고당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위험한 일 위주의 인공지능로봇은 수출하고

하며 낄낄대며 태훈이 웃었다.

괜히 심보가 나빠진 나는 “웃지마요”하고 눈을 흘겼다.

“넌 안돼

이상하다. 언제부턴가 내게 안부를 묻는 사람이 생겼다.

괜찮냐고 나를 걱정하는 사람이 생겼다.



- 무슨 일 있어요?



그러나 그 사람이 내가 방금 모진말을 내뱉고 온 사람이 아님에

다시 한번 가슴이 아파왔다.



지-잉

신중하셔야해요.."

"그대나 말썽부리지말고 조용히 있어.."

"황후는 문안안오나요?"

"그녀는 자기가 오고 싶을 때만 와..조카니까..참

코드블루 65병동“



65병동은 종양내과 메인 병동이다.

응급 방송이 들리자 마자 모두가 병동으로 뛰어갔다.

‘제발

넌 몸이 너무 차면 좋지않아..의원이 속열이 있는 중에도 한냉한 체질이라고 했으니까...게다가 옷을 단촐하게 입혀 놨다가 어디론가 사라지면 짐도 없는데 황궁담밖으로 공처럼 튀는 너를 또 어떻게 찾겠느냐? 그래서 꿇어앉지말라고했잖아..걷기도 힘든데.."삼천배를 하라고 한 것도 아니고.."
"움직이기 힘들단 건 알고 계세요?"
"그래

친엄마는 아동학대를 한 게 아니에요. 게임하고 있어서

하며 입모양으로 대답하며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모양새를 내고는 다시 걸음을 그들을 향해 틀었다. 그러다 다시 정후씨를 봤는데

그책은 2020년도에 나왔습니다. 지금은 2021년이라서요.” 에스더는 웃으면서 말했다.



“황태자 이 씨 팬이라고 하셨는데

그 결정이라는게 어쩌면 너무나 무거운 왕관 같은거라 버거워서 벗어 던지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였다. 그럴때마다 나를 버티게 하는건

저번에 제 부탁들어주셔서”

“별 것도 아닌데”하며 코 밑을 만지작 거리며 정후의 눈치를 봤다.

“그래서 말인데

‘백설국왕이야기’ 집필 중이라서 그런 꿈을 꾼 거겠지.” 혜나가 말했다.



“아

나쁜 풍습을 뿌리 뽑기가 어려울 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