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불출석 패소 사건 추가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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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gdtwd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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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인지를 제대로 구분할 수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낸 천사가 맞다면 대통령 연설문을 쓰는 게 맞았다. 에스더는 정말 꿈이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에스더는 꿈속 대통령 연설문이 생각이 나지 않았다. 하나만 겨우 기억했다. 하지만
구두며 양말까지 온통 하얀색 일색이었다. 심지어 그는 머리에 하얀 중절모까지 덮어쓰고 있었다.
조각처럼 아주 매우 잘 생기게 만들어 졌던 그의 얼굴은 오히려 그 아름다움이 너무나도 지나쳐 차갑고도 창백하게 보였고
원우와 결혼할거라던 그 말이 생각났다.
“그러는 선생님은 결혼 언제하세요?” 하고 쓸쓸히 웃었다.
“무슨 결혼이요?” 하고 의아하게 나를 바라보자
균형잡힌 훤칠한 체격..
그가 경기를 끝마치자 꽃과 손수건이 비오듯 쏟아졌다.
당연히 우승자는 그였다.
"씨씨.".황후가 손짓으로 나를 불러 속삭였다.
"이 화관을 황자에게 전해주렴."
"예?"나는 의아해 난처한 얼굴로 그녀를 쳐다보며 물었다.
"어미인 내가 아들에게 씌워주는 게 보기좋지않으니.."
나는 얼떨결에 장미의 관을 들고 단상앞으로 걸어나갔다.
계단을 올라와 한쪽 무릎을 꿇은 황자가 순간 나를 올려다보며 미소지었다.
"오늘따라 유난히 아름다우시군요.사제님."
바람이 불어 내 진홍의 드레스스커트자락이 그의 뺨을 스쳤다. 그가 손을 뻗쳐 화관을 씌워주며 머뭇거리는 내손을 잡더니 내손등에 입맞추었다.
주위에 들리지않는 소근거림이 따가운 여인네들의 시선과 함께 퍼져나갔다.
"씨씨 .또 황궁에서 사람이 왔어."
"또 무슨 일이래?"
"황후마마의 티타임에 초대한다는데?"
어제는 황후의 병간호에 불려가고 사흘전에는 대공비의 부탁에 왕진가고.. ...
감기몸살정도야 궁안의 의사들이 치료하겠지만 여인네들 자궁이나 질출혈또는 갱년기의 병은 여의사가 아니면 남자의사에게 설명하기 곤란하니 나를 부른다지만..
문제는 황궁의 호출과 로빈황자의 선물공세가 다시 시작된 것이다.표내지는 않았지만 내가 받는 선물들을 주의깊게 살펴보면 누구의 손을 거쳤는지 금방 알아챌수 있었다.
이번에는 생각을 바꾸었는지 신전과 병원의 필요한 물건들이 주로 왔다.아마 내가 그가 보낸 옷들은 좀처럼 입지않을 거라고 여긴탓인지...
그와중에 귀부인의 물건들이 얹히는 건 덤이었다.향료나
은으로 만든 수술도구만이 아니더라도 황궁의 문장이 찍힌 섬세한 세공의 거울이나 향이 짙은 자작나무빗
가자..서둘러.."
태후는 얹잖은 표정으로 그녀를 노려보았다.
"신첩의 죄는 죽어마땅하오나 너그러우신 태후마마의 관용을 바랄뿐입니다.."
그녀는 꿇어앉아 말했으나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고 있었다.
시력이 나빠지고 있다고 하나 저 차가운 얼굴과 대면할 자신이 없었다. 그나마 이른 시간이라 황후가 와 있지않는게 다행이다.
자존심문제니까..
"황상이 직접 가르치셨다고요?"
"귀비는 불경을 열번 필사해야할겁니다.조맹부체와 왕희지체로...끝나기전에는 처소에서는 나오지 못할테니..."
"그런데도 그런 벌을 내리고 귀비처소에서 밤을 보내신 겁니까?"
"귀비가 계속 울어서요..이제 또 근신해야하는데 .너그럽게 보아주시지요.."
일어서라."
그가 그녀를 부축하자 그녀는 흔들거리며 일어섰다.
물러가라.태후가 손짓으로 시녀들을 내보냈다.
'무슨말을 하려고..?'
순간 가슴이 서늘해졌다.그녀가 가까이 오라는 손짓을 했다. 머뭇거리며 다가가니 이 늙은 노파가 손을 뻗쳐 그녀의 비단 치마를 잡았다.
태후는 그녀의 치맛자락을 걷어보더니 말했다.
"귀비..속치마는 갖춰입는거냐?천한것들처럼 속옷을 갖춰입지않거나 맨발로 나다니면 아랫것들한테 얕잡힌다.상궁들이 강보에 싼 어린애처럼 속옷들도 입혀주어야 하느냐?."
그녀는 얼굴을 붉혔다.
.그녀의 차가운 손가락이 닿자 몸에 소름이 돋았다.
"밤새도록 울었느냐?얼굴이 퉁퉁 부었구나.."
울었어도 네모습이 상아를 깎은듯하니 항아같구나.하지만 다시 말썽을 부리면 내가 직접 회초리를 들테다."
이렇게까지 모욕을 주다니..물론 연극이었지만..
태후의 얼굴에 만족감이 스쳤다.
"현비
미래를 잘못 왔나? 꿈 아니야?’라고 생각했다.
박민지는 꿈 생각이 났다. 꿈도 미래여행도 전혀 다르지 않았다. 민지는 어린 시절의 꿈을 허망하게만 생각했는데
박지아는 굳이 자살을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선생님
알긴 어려울 거야. 그러나 이제 친엄마를 만나야지.” 그 언니가 말했다.
민지는 37살이 되어서야 그동안 키워준 엄마가 숙모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친엄마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민지랑 비슷한 인상이었다. 민지는 아빠보다는 엄마를 더 많이 닮았다. ‘아
그냥 사귀고 결혼해. 누나 눈치 좀 그만 봐라. 네가 마치 마마보이처럼 보이거든. 너는 누나보이냐? 누나랑 나이가 20살 차이라서 엄마 같긴 하겠지만
아랫배에는 아직도 무엇인가 들어있는 것처럼 불쾌한 느낌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그녀는 옷을 벗어 집어 던지고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하며 자신의 온몸 구석구석을 살펴보았다.
유방과 유두는 이상이 없었다. 통증도 없었고 이상한 자국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녀는 손가락을 그곳에 집어 넣어 보았다. 물론 그곳엔 아무것도 없었다. 그건 단지 꿈이었던 것이다. 그런 것이 있을 턱이 없었다. 하지만 그곳엔 아직도 애액이 흠뻑 이나 남아 있었다.
‘나는 그런 상황에서도 느끼고 있었던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기분이 묘 해지며 정신이 몽롱해 지기 시작하였다. 지그시 눈을 감고 잠시 동안 벌레의 움직임을 떠올리며 손가락을 이리저리 움직여 보았다. 그리고 얼굴 없는 사나이를 떠올려 보았다.
그는 나의 의식을 소유하고 있는 의식의 지배자 라고 하였다. 그는 매우 굶주리고 메말라 있으며 그것을 나에게서 채워나가고 그는 나의 영혼을 원하며 기다리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의식이 끝나갈 때 나는 당신의 주인이 되는 것이고 당신은 나의 일부가 되는 거야 하고 그는 말하고 있었다.
꿈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생생한 기억. 지금까지는 그저 기분 나쁜 악몽으로만 치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와의 꿈을 자주 꾸어 감에 따라서 그리고 그 강도나 정도가 점점 커져감에 따라서 그녀의 생각은 크게 바뀌어져 있었다. 점점 사정이 악화되며 나빠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와의 꿈을 꾸게 될 때면 시간대와 상관없이 참을 수 없는 졸음이 이유 없이 찾아왔고
집에 가서 잠을 자야지. 무슨 일이 있었어요?” 민지가 말을 걸었다.
“엄마와 싸운 후 집을 나오게 되었어요. 엄마의 폭력이 있었어요.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고요. 집을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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