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한 K-던전
페이지 정보
작성자 skjwcu관련링크
본문
이 말을 했기 때문이에요. 나는 지갑을 잃어버려서 핸드폰으로 전화해 엄마 보고 마중 나오라고 했고
벌써 2015년 새해가 왔구나! 박민지 선생님도 나 좋아하는 것 같던데
뒤에서 드르륵 거리는 소리와 함께 발소리가 들렸다.
뒤를 돌아보니
너도 황상이 네게만 너그럽고 관대한 사람이 아니란 걸 깨달았을 것이다. 비라고 하지만 후궁이야.자네의 의도가 좋았다해도 황실의 위신을 떨어뜨리면 어떤 처벌을 받을지 각성했을 줄 안다.."
인정이라고는 전혀없는 메마른 음성이 허공을 울렸다.
이렇게까지 날 미워하나?
"너는 몸이 좀 아플지몰라도 회초리가 꺾이도록 귀비를 달초한 황상의 마음이 어떻겠는가?어제저녁에 크게 울었다지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자네를 가르칠 두 상궁을 평안궁에 보냈다.근신하는 동안 자네 하인들을 단속하고 예법을 가르칠 걸세.그리 알라."
"망극하옵니다."
그가 곁에서 입을 열었다.
"태후마마 짐의 사가인 왕부가 낡고 오래되어 보수를해야하는데 감독할 사람이 필요하옵니다.태후전의 노환관들을책임자로 보낼까합니다."
"왜 황상께서 내가 부리던 노환관들을 원하시오?"
"그들이 궁중의 재화를 오래 조달하고 관리했으니 능히 잘 감당할갑니다.아무에게나 맡길 수 없는일이잖습니까?"
태후는 잠시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좋은 생각이시오
노트북을 챙겨 근처 큰 카페로 향했다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키고
뜬금없이 박민지 씨라는 말에 그냥 집으로 돌아가 버리고 말았다.
최동후는 한국에 돌아와서 날짜를 보니
모두 환호성을 질렀어. 박민지 씨가 했던 연설이 기억난다. 월세조차 못 내는 사람들을 위해 다섯 달 동안을 국가에서 대신 내 주고 여섯 달부터는 국가에서 월세를 대출해 주고 그 대출금은 취직하면 갚는 방안을 내세웠어. 그리고 취업은 그 사람들 먼저 취직시키는 방법으로 가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어. 처음에는 서울 시장 후보로 나왔는데
간식 하나 사와. 빵 하나와 우유.” 이영이 말했다.
“오늘은 너의 빵을 사 올 돈이 부족해. 내 용돈도 부족한데
그만 처소로 돌아가서 목욕하고 옷갈아입어..태후전에 들렸다가마.."
그러면서도 그는 웃었다.
"네 몸이 가벼운데..정말 예복무게가 만만치않군..평소의 두배는 되는 것같다.."그가 그녀를 내려놓으며 중얼거렸다.
"유모와 월이를 불러주세요..부축을 받아야걸을 수 있어요.."그녀가 낮게 속삭이자 갑자기 그가 그녀를 낚아채어 빙글 돌려세우고 그녀의 예복두루마기를 벗겼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길고 무겁군.."
그녀가 안도한 듯 한숨을 쉬자 그는 짓궇게 재빨리 저고리를 벗기고 속적삼아래 그녀의 치마 허리에 손을 넣어 비단치마아래 높이 올려묶은 속치마허리띠를 풀었다.
"그 가는 허리가 며칠새에 아기셋은 낳은 여자같이 뚱뚱해졌군..어디 되돌려볼까? 이 배추포기같은 비단치마안에 뭐가 있는지.."
몇벌의 마미군속치마가 스르르 흘러내렸다.
"오라버니
먼저번에는 예복을 고쳤지만..이번에는 꼭 맞춤드레스로 입고가셔야해요...."
"왜요?"
의아한 얼굴의 나에게 그녀는 웃으며 설명했다.
"큰 파티잖아요.사제님의 전장에서의 행적이 이미 알려져있으니. .모든 사람들이 사제님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할테니까요.."
나는 얼굴을 붉혔다.
"부인이 고쳐주신 그 파티드레스도 예쁜 옷이었어요."
"임기응변일뿐이었죠.사제님은 더 아름다와지셨군요.."
"원정나갔다왔을 뿐인데요...."
"좀 야위신 것같지만 얼굴에 화색이 도는 군요.지난번에는 신전사제에 여의사라 흰색을 강조했지만..이번 축하연은 가능한 최대로 화려하게 색깔별로 준비했답니다.."
그렇게 주문해놓은 다섯벌의 드레스를 입어보다가 나는 흰실크에 옅은 분홍색이 감도는 드레스를 골랐다.어깨가 약간 드러났지만 장미코사지로 고급스럽게 마무리하고 스커트는 점차 분홍빛으로 짙어져 피어나는 장미같았다.
귀부인은 은회색의 드레스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눈을 연상시키니 겨울같아 봄의 분위기가 좀 안맞고 모조진주로 수놓은 짙은 파란빛의 드레스는 저녁연회에 이브닝드레스로 더 잘 어울릴것같고 은은한 보랏빛벨벳드레스와 하늘빛의 쉬폰이 섞인 실크의 흰 드레스는 파티다음에 있을 공식석상에서 입는게 좋을 것같다고 충고했다.
"공식석상에서?"
"앞으로 계속 파티며 행사가 있을건데 때마다 맞추기도 번거로우니.. "
나의 의아한 질문에 로렌은 난처한듯 대답했다.
"아마 작위가 봉해지면 사람들앞에 나설 일들도 꽤 될거다 .."
꼭 그렇게된다는 보장도 없는데...내가 얼굴을 붉히며 중얼거리자 그가 속삭이듯 말했다.
"후보로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그대는 주시받는거야. "
작위?후보?제국의 수호천사로 말인가?
"개선식에 불참했으니 언제든 조만간 공식석상에 그대를 불러낼거야.제국의 행사에...그대를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으니..."그가 얹잖은 듯 설명했다.
유렉카와의 결전은 평야에서 벌어질 거라고 병사들은 수군거리며 준비하고 있었다.사제들과 치유사들은 후방에 남고 차출된 사제단 중 젊은 남자로 지원자만 전선으로 나가기로 결정되었다.
총사령관인 로빈황자는 나를 대동하고싶은 눈치였지만 로렌이 극구반대하여 나는 전선에서 빠져 뒤에 남게되었다.몸이 여전히 좋지않다는 이유였다.
나는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으로 오전내 승패의 소식을 기다렸다.
아무리 로렌이 기사단장이라해도 전장에서 선봉으로 앞장서야하는 사람이니만큼 걱정되지않을 수 없었다.
내가 사제였어도 이토록 절실히 신에게 기도한 적이 없었다.
해질녁에 전선의 소식들이 전해졌다.
"씨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